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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잡식/잡식

그림형제 동화전집 독후감 느낀점 감상평

by CHAENI 2022. 6. 8.

 

 

저자소개/

저자 그림 형제 독일의 언어학자이자 문헌학자 형제. 형 야코프 그림(1785~1863), 동생 빌헬름 그림(1786~1859)은 하나 우에서 출생하여 대학에서는 법률을 전공했다. ‘독일적인 것’에 대한 애착과 집념을 가지고 고대 독일 문학과 독일의 옛 관습을 연구하여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그림 형제는 신화, 전설, 동화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모아서 이 책을 펴냈다. 1812년과 1815년에 각각 한 권씩 합해서 156편의 이야기가 수록된 초판이 나온 후 1819년에 170편이 수록된 개정판이 나오고, 1857년 모두 210편(정확하게 211편)을 실은 7판이 간행된다. 그리하여 가장 이상적인 ‘문학적 동화’가 지상에 비로소 탄생하게 되었다.

이후 그림 형제는 세계의 동화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야코프 루트비히 그림, 그 아우인 빌헬름 카를 그림은 여섯 형제 중 첫째와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원래는 아홉 형제였으나 그 가운데 셋이 일찍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여섯 형제만 남았습니다.

아버지 필리프 빌헬름 그림은 매우 야심적이고 부지런한 법률가로 많은 돈을 모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인 도로테아는 카셀 시의 시의회 의원의 딸로서 이따금씩 우울증에 빠져들기는 했지만 자상하고 헌신적인 아내요, 어머니였습니다.

형 야코프가 일곱 살 나던 해에 가족은 하나우 마을을 떠나서 카셀 부근의 슈타이나우로 이사를 갔는 데, 거기서 아버지는 ‘지역 법관’의 자리를 얻고 곧 시 전체에서 주도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두 형제 는 다른 동생들과 더불어 매우 유복하고 행복한 소년 시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림 형제의 아버 지는 시골 생활을 매우 좋아해 자연을 사랑하고 목가적인 농촌 분위기를 좋아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때 형제는 이미 자연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영위되는 농부들의 생활 등을 지켜보면서 훗날 그들이 동화의 수집가이자 동화집의 저작자가 될 기초를 다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개신교파에 속하는 개혁교회에서 엄한 종교적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아버지 필리프는 “정직은 인생을 위한 가장 좋은 정 책이다. 라는 가훈을 몸소 실천해 보였습니다. 두 형제의 삶의 궤적을 살펴볼 때 우리들이 깨닫게 되 는 그들의 인생 덕목, 즉 “고난 속에서도 화목하게, 불안 속에서도 성실하게”라고 요약될 덕목도 아버 지에게서 배워서 평생을 지키게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 필리프가 1796년 마흔네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가족은 고난을 겪게 됩니다. 남편 이 숨진 뒤 불과 몇 주일이 지나지 않아 어머니는 대궐 같은 집을 정리하고는 시종 한 사람 부릴 수 없는 처지로 여섯 아이들을 키워야 했습니다.

야코프와 빌헬름은 성질이 매우 딴판이었습니다. 형 야 코프는 내성적이고 까다롭고 건강한 편이었지만, 동생 빌헬름은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며 병치레를 많이 했습니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같은 방을 쓰면서 서로 잘 협조하는 버릇을 익혔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두 형제는 하루에 열두 시간 이상씩 공부하며 리체움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들이 되려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밟는 동안 줄곧 최우수 귀족 가문 출신에 비해 서 열등한 집안의 아이들이라는 이유로 멸시를 해도 그들은 기죽지 않고 더욱 노력했습니다.

그림형제 동화전집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 그들은 ‘왕자’였습니다. 그러나 근근이 남의 도움으로 학업과 삶을 이어가던 당시, 그들은 ‘쫓겨나거나 버림받은 왕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마침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동화 집의 저작자가 되었을 때 그들은 다시금 왕자의 자리를 되찾은 것입니다. 이 과정, 이 역정은 동화 주 인공, 특히 서구 동화 주인공의 몫임에 틀림없습니다. 두 형제는 동화의 삶을 산 것입니다.

정직, 근면, 성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희망 등으로 역경을 이겨낸 것조차 동화적입니다. 동화 주인 공이 끝내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고 달성하는 경우, 그 최종적 수단이 바로 이 같은 인간 미덕임을 여 러분들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1802년과 1803년 야코프와 빌헬름은 각각 수석으로 리체움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신 분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마르부르크 대학의 법학부에 입학하기 위해 특별 허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그들은 불공평한 처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들보다 훨씬 더 부유한 집안의 학생들 대부분은 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하는데 그들은 장학금도 없이 자신들의 돈으로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불공평한 처사를 겪으면서 천신만고 끝에 택하게 된 전공인 법률이 이들 형제를 신화, 전 설, 동화 그리고 민속 등에 관심을 갖게 하고, 바로 그 영역에서 가장 많은 업적을 남기게 할 줄이야 본인들로서는 예상도 못 했던 일입니다.

그리고 법률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 풍 속, 그것들에 끼친 민심의 동향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는 지도 교수 사비니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그림 형제의 동화집은 태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대학을 마치고 난 뒤에도 형제는 이 방면 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1859년 동생 빌헬름이 죽자 야코프는 충격과 외로움을 달래면서 더욱더 작업에 정진했습니다.

그리고 1863년에 생을 마치게 됩니다. 그리하여 문명의 기원, 가장 인간적인 심성의 기원이 무엇인가를 민속 을 통해서 밝히고자 한 이들 형제의 노력의 일단이 동화집의 형태로 완결된 것입니다. 『어린이와 가 정을 위한 이야기』는 실제로 인간적인 것의 심층, 인간문명의 이념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적인 것 의 근원 내지 기원에 관한 기념비일 수 있다는 것을 두 형제는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 확신은 오늘 날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확인되고 또 확증되고 있습니다. 그림 형제의 동화집은 그 모든 것을 위한 ‘마술 언어’로서 읽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림형제 동화전집 속 이야기


개구리 왕자 / 고양이와 쥐 / 성모 마리아의 아이 / ‘소름’을 찾아 나선 소년 / 늑대와 일곱 마리의 새 끼 염소 / 충신 요하네스 / 괜찮은 거래 / 이상한 악사 / 열두 왕자 / 불량배들 / 어린 오누이 / 라푼첼 / 숲 속의 세 난쟁이 / 실 잣는 여자들 / 헨젤과 그레텔 / 생명의 잎사귀 / 하얀 뱀 / 밀짚, 석탄, 콩 / 어부와 그의 아내 / 용감한 꼬마 재봉사 / 신데렐라(원제: 재투성이 아이) / 수수께끼 / 쥐, 새, 소시지 / 홀레 할머니 / 일곱 마리의 까마귀 / 작은 빨간 모자 / 브레멘 음악대 / 노래하는 뼈 / 황금 머리카락 을 지닌 악마 / 이와 벼룩 / 손 없는 처녀 / 영리한 한스 / 세 가지 언어 / 영리한 엘제 / 천국으로 간 재단사 / 요술 식탁, 황금 당나귀, 자루 속의 몽둥이 / 엄지둥이 / 여우 마나님의 결혼식 / 꼬마 요정 / 강도 신랑 / 코르베스 씨 / 대부 / 트루데 부인 / 죽음의 신 / 엄지둥이의 여행 / 하얀 새 / 향나무 / 늙 은 개 / 여섯 마리 백조 / 잠자는 숲 속의 공주(원제: 들장미 공주) / 주운 아이 / 지빠귀 부리 왕 / 백 - 4 - 그림형제 동화전집 설공주 / 배낭, 모자, 뿔피리 / 룸펠슈틸츠헨 / 사랑하는 롤란트 / 황금새 / 참새와 개 / 프리더와 카터 리제 / 두 형제 / 작은 농부 / 여왕벌 / 세 개의 깃털 / 황금 거위 / 털북숭이 공주 / 토끼의 신부 / 열 두 명의 사냥꾼 / 도둑과 그의 사부 / 요린데와 요링겔 / 삼형제의 행운 / 여섯 사나이의 모험 / 늑대 와 인간 / 늑대와 여우 / 여우와 사촌 / 여우와 고양이 / 분홍꽃 / 꾀많은 그레텔 / 노인과 손자 / 물의 요정 / 암탉의 죽음 / 루스티히라는 남자 / 노름꾼 한스 / 행운아 한스 / 한스, 결혼하다 / 황금으로 된 아이들 / 여우와 거위 / 가난뱅이와 부자 / 노래하는 종달새 / 거위치는 소녀 / 어린 거인 / 지하 왕국 의 난쟁이 / 황금산의 임금님 / 까마귀 / 가난한 농부의 영리한 딸 / 늙은 힐데브란트 / 세 마리의 작 은 새 / 생명의 물 / 척척박사 / 유리병 속의 혼령 / 염라대왕의 숯검댕이 동생 / 곰가죽 / 굴뚝새와 곰 / 맛있는 죽 / 영리한 사람들 / 두꺼비 이야기 / 고양이와 방앗간 견습공 / 두 나그네 / 고슴도치 한스 / 수의 / 가시덤불 속의 유대인 / 솜씨 좋은 사냥꾼 / 하늘 나라에서 가져온 도리깨 / 두 왕의 아이들 / 영리한 꼬마 재단사 / “빛나는 햇빛이 이 사실을 밝혀 줄 거예요” / 푸른 등잔 / 고집 센 아이 / 세 명 의 군의관 / 일곱 명의 슈바벤 사람 / 세 날품팔이꾼 / 겁 없는 왕자 / 당나귀 상추 / 숲 속의 노파 / 삼형제 / 악마와 악마의 할머니 / 성실한 페르디난트와 불성실한 페르디난트 / 무쇠 난로 / 게으른 아 내 / 재주가 좋은 네 형제 / 외눈박이, 두눈박이, 세눈박이 / 카트리넬리에와 핍 팝 폴트리 / 여우와 말 / 다 떨어진 신발 / 여섯 명의 하인 / 하얀 신부와 까만 신부 / 야만인 한스 / 까만 세 공주 / 크노이스 트와 세 아들 / 브라켈에서 온 아가씨 / 하녀들 / 어린 양과 물고기 / 지멜리 산 / 여행 / 당나귀 왕자 / 은혜를 모르는 아들 / 커다란 무 / 젊어진 노인 / 하느님의 동물과 악마의 동물 / 속임수 / 거지 노파 / 게으른 세 아들 / 게으른 열두 하인(151편의 변형 버전) / 어린 양치기 소년 / 동전이 된 별 / 숨겨 놓은 돈 / 신부 고르기 / 부지런한 하녀 / 아빠 참새와 새끼 참새 / 상상의 나라 / 디트마르쉬의 허풍 / 수수께끼 이야기 / 흰눈이와 빨간 장미 / 영리한 하인 / 유리상자 / 게으른 하인츠 / 괴물새 그라이프 / 힘센 한스 / 천국에 간 농부 / 말라깽이 리제 / 숲 속의 집 / 기쁨도 함께 슬픔도 함께 / 굴뚝새 / 가자 미 / 해오라기와 후투티 / 부엉이 / 달 / 수명 / 죽음의 예고 / 구둣방 주인 프림 / 샘물가의 거위치는 소녀 / 이브의 자식들 / 물의 여신 닉세 / 난쟁이의 선물 / 거인과 양복장이 / 못 / 무덤에 누운 불쌍한 소년 / 진짜 신부 / 토끼와 고슴도치 / 물레와 북과 바늘 / 농부와 악마 / 식탁 위의 빵 부스러기 / 12 개의 요술 창문 / 거물 도둑 / 북치는 사람 / 옥수수 열매 / 무덤을 지키기로 한 약속 / 올 링크랑크 / 수정 구슬 / 말렌 아가씨 / 들소가죽 장화 / 황금 열쇠 어린이를 위한 성스러운 이야기 숲 속의 성 요셉 / 12사도 / 장미 / 하늘 나라로 가는 길 / 하느님의 음식 / 세 개의 푸른 나뭇가지 / 성모 마리아의 작은 잔 / 외로운 할머니 / 하늘 나라의 결혼잔치 / 개암나무 가지


그림형제 감상평, 느낀점, 독후감

 

 

일단 편안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라서 부담없이 시작하기에 좋다.

그림형제 민답집의 경우에는 읽다보면 '이거 내가 아는건데? 어? 어디서 읽었더라? 들었던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가깝게 그리고 익숙한 이야기들이 많다.

그렇기때문에 그림형제를 읽다보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어린이가 읽기에도 너무너무 좋기 때문에 어른과 함께 읽기에도 추천.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우는데는 이만한게 있을까싶을정도로 그림형제 동화에서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그리고 읽어주고싶을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어릴 때 읽었던 동화는 뻔한 결말을 예상할 수 있었다면 어른이 되어서 읽는 그림형제의 이야기는 새로운 부분에서 감동하고 의미를 찾게되는 신비한 매력이 있다. 물론 나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건 언제나 즐겁지만 결말에서 조금 더 다른 의미를 해석하게되고 명작을 재해석하면서 느끼는 나의 이야기는 어느덧 끝을 다다르게해준다.

예전에는 이야기 중심의 내용으로 읽었었다면 이제는 그 시대적 배경과 그리고 그 환경이 주는 상상력 그리고 자연과 인물속의 동화되는 모습이 읽는 내도록 좋았다.

 

생각보다 짤막해서 금방 읽을 수 있기때문에 한 번 즈음은 다시읽어보기에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