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안하다 희한하다 어느것이 맞을까

희안하다 희한하다 어느 것이 맞을까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은 바로 희안하다 vs 희한하다 입니다.
생각보다 드물게 사용하는 듯하지만 막상 사용하면 헷갈리는 이 말.
과연 어떤 말이 올바르며 어떤 경우에 사용해야 하는 말인지 확인해봅시다.

 

그런데 이것 참 희안하네? 이것참 희한하네? 헷갈리죠?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에서도 문제로 출제될 만큼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헷갈려하는 우리말 표현입니다.
바로바로 명쾌한 답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희한하다. 稀罕

형용사) 매우 드물거나 신기하다.
- 오늘따라 희한하게 운이 좋다.
- 살다 보니 별 희한한 일이 다 있다.
- 참으로 희한한 관경을 목격하였다.
- 희한한 일.

- 처음 본 희한한 물건.
-가물거리는 등잔불 빛에 교직 비단의 윤채가 제법 희한하다.
-사람들은 그를 희한하게 쳐다보았다.
와 같이 놀랍거나 신기하다는 표현과 비슷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2. 희안하다.

희안하다는 희한하다의 비 표준어입니다. 한마디로 희안하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희안으로 쓰기도 하죠?
희한하다가 올바른 표현이며 희안하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희한합니다. 희한하군요. 희한하다. 희한하네. 희한하게 와 같은 말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발음 때문에 희한이 희안으로 들리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희안으로 잘못 표기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전적인 어법에 맞는 단어는 '희한'이라는 점 꼭 잊지 마세요.

유의어로 사용할 수 있는 말은 드물다, 놀랍다, 신기하다, 이상하다와 같은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